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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전북대병원 건립 대체부지로 환경논란 불식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대체부지로 환경논란 불식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09.1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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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군산시 2021년까지 500병상 건립
중증질환자 치료하는 지역 상급병원 콘셉트

전북대병원과 군산시는 기획재정부가 5일 '총사업비조정심의위원회'를 통해 '군산전북대병원'의 사업부지, 총사업비 변경안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업비는 1853억원에, 의료장비 구입비 등을 포함해 2560여억원으로 잡혔다. 군산시 옥산면 당북리 백석제 일원에서 군산시 사정동 일원으로 부지가 변경됐으며 2013년부터 2017년으로 잡혀있던 건립기간도 4년 연장된 2021년 완공 목표로 바뀌었다.

전북대병원은 총사업비 조정안 확정을 계기로 2022년 1월 개원을 위해 도시계획시설결정(전략환경영향평가·문화재지표조사·교통환경영향평가 등)과 부지매입, 설계공모 등에 들어간다.

강명재 전북대병원장은 "환경문제로 중단됐던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일정이 새로운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중증질환 전문병원을 염원하는 군산시민의 뜻을 반영해 최신식 상급의료기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과 군산시는 의료소외지역인 군산의 의료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 중증환자와 응급환자의 진료여건을 개선하고 상급의료시설 서비스를 다른 지역에서 받는 지역주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0년부터 군산전북대병원 설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예상건립 부지에 멸종위기 2급 독미나리와 왕버들 군락 자생지역이 있어 환경보호 논란이 일자 대체부지를 선정하고 지난 7월 교육부에 부지변경에 따른 총사업비조정을 신청했다.

군산전북대병원은 심뇌혈관센터·소화기센터·국제진료센터·건강증진센터·지역응급의료센터·연구지원센터 등의 종합의료시설을 갖춘 500병상 규모의 의료기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중증질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술 기능강화 등 의료질 향상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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