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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환자안전 위협하는 불법 UA 사라져야"

대전협 "환자안전 위협하는 불법 UA 사라져야"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6.10.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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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 불법 시술로 환자안전 위협 및 전공의 교육권 박탈 심각"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현행 의료법으로 불법인 UA 근절을 강조했다.

대전협은 11일 "모두 알고 있지만 쉬쉬하며 묵인해 오던 UA(Unlicensed Assistant, 무면허보조인력, 일명 PA) 문제가 2016 국정감사와 동아일보 등 주요 언론에서 다뤄지며 큰 이슈가 되고 있다"며 "기동훈 대전협회장 역시 지난 9월 29일 SNS 카드뉴스로 UA로 인해 위협받는 환자 안전과 전공의들의 교육권 박탈 문제를 제기하며 하루빨리 UA가 사라져야 할 것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대전협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아일보는 UA의 문제성을 알리는 보도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며 한 전공의는 "UA가 수술할 때 전공의는 병동에서 입·퇴원환자 관리와 의료기록를 쓰고, 수술 전 준비와 수술 후 뒤처리 하느라 바쁘다. 직접 수술하고 싶어서 전공의를 하는데, 정작 수술실엔 들어가기 힘든 게 전공의들의 현실이다. 심지어 전공의 대신 UA들이 학회에 참석하기도 한다"고 폭로했다.

당시 동아일보는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의 단속 의지는 없어 보인다"고 비판한 바 있다.
 
기동훈 대전협회장은 "동아일보 기사 및 주변 전공의 증언에 의하면 UA에 의한 불법 시술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점점 그 정도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는 환자를 속이고 안전을 위협하는 일임과 동시에, 전문의가 되기 위해 현장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 전공의들의 교육권까지 박탈하는 행위"라고 강력 항의했다.
 
이어 "병원의 운영과 인력공급을 어렵게 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분명히 있고, 모두가 알고 있음에도 당장 쉬워 보이는 임시방편만을 사용함으로써 대한민국 의료의 신뢰와 미래를 동시에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전협은 "의료계 전문가들은 수가개선과 호스피탈리스트 제도 정착이 함께 이뤄져야 환자 안전 및 전공의 수련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한다"며 "대전협 역시 호스피탈리스트 제도가 당장의 인력 보충뿐 아니라 향후 젊은의사들에게 하나의 진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와 학회에 적극적인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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