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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검체검사 전문질관리료 신설될 듯

내년 1월, 검체검사 전문질관리료 신설될 듯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10.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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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의학회, 보건복지부와 실무논의 마무리…수가 고시 기대
송정한 이사장, "검체검사 질 향상으로 환자들 추가 의료비 감소될 것"

송정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검체검사 '전문질관리료' 신설을 주장한 결과, 보건복지부가 빠르면 내년 1월 수가를 고시할 것으로 보인다.

진단검사의학회는 오래전부터 검체검사의 질을 향상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 진료의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전문질관리료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

또 이를 위해 우수검사실 인증영역, 숙련도 평가인증 영역, 전문인력 영역 등을 포함한 포괄적 산정 기준을 제시했으며, 보건복지부와 구체적인 방안을 조율했다. 그 결과, 내년 1월 전문질관리료 신설을 주 내용으로 하는 보험수가 고시가 될 전망이다.

송정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은 27일 'LMCE(Laboratory Medicine Congress & Exibition) 2016' 및 제57차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는 더케이호텔에서 "상대가치점수가 전면 개편되지 않아도 보건복지부가 충분히 고시를 통해 전문질관리료를 인정해줄 수 있다"며 "내년 1월 보건복지부가 고시를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이사장은 "그동안 검체검사료는 약 11% 정도 수가가 인하됐는데, 수가가 인하되다보니 병원에서는 원가절감 차원에서 질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질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끼다보면 잘못된 검사가 나올수도 있고, 값싼 시약을 사용하거나, 불필요한 검사를 하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송 이사장은 "여러 연구에서도 검체검사의 질이 낮아지면 오히려 환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의료비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검체검사의 질이 낮아지지 않기 위해 보건복지부등과 지속적으로 논의를 해왔고, 전문질관리료를 신설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또 "검체검사 전체 수가의 5% 수준에서 전문질관리료를 인정해줄 것을 학회 차원에서 요구하고 있는데, 보건복지부가 어느 선에서 고시를 할 지는 잘 모르겠다"며 "그래도 전문질관리료가 신설되면 숨통이 좀 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 이사장은 "대형병원과 의원, 중소병원 들이 골고루 전문질관리료 신설로 인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적극 의견도 개진하고 있다"며 "검체검사 전문질관리료를 도입함으로써 검체검사 분야의 질이 크게 향상돼 국민 보건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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