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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탈리스트 안정적 정착·수련교육 내실 총력"

기사승인 2016.11.22  18: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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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철규 내과학회 이사장, "학회의 잃어버린 위상 찾도록 노력" 강조 내년 3월 호스피탈리스트 지원율 향상 기대 및 수련병원 역량 강화에 최선

   
유철규 대한내과학회 이사장
대한내과학회가 당장 처한 문제인 호스피탈리스트(입원전담전문의)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내년부터 3년으로 단축되는 수련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지난 10월부터 내한내과학회를 이끌어가게 될 유철규 신임 이사장(서울의대 호흡기내과)은 22일 <의협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당분간 내과학회는 호스피탈리스트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하고, 전공의 수련교육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내과학회가 잃어버린 위상을 다시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내과학회 내에 분과학회가 활성화되면서 모학회인 내과학회의 위상이 많이 떨어졌으며, 이러한 가운데 전공의특별법 등의 시행으로 입원환자를 전담해야 할 호스피탈리스트 제도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집행부때부터 호스피탈리스트 제도 도입과 전공의 수련기간을 3년으로 단축시키는 방안에 대해 노력했으며, 신임 집행부도 이같은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지난 9월부터 정부 주도로 호스피탈리스트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있지만, 수도권 몇몇 병원을 제외하고는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병원들이 호스피탈리스트를 채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신규 인력들이 배출되는 내년 3월정도면 대부분의 시범사업 병원들이 호스피탈리스트를 채용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또 "현재 호스피탈리스트 시범사업에 지원한 인력들은 직업의 안정성 및 휴일, 급여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각 병원마다 이러한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게 되면 호스피탈리스트 제도는 더 빨리 하나의 분과형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중식 대한내과학회 수련이사.
이와 관련 강현재 학회 총무이사(서울의대 순환기내과)는 "호스피탈리스트는 새롭게 만들어지는 직종이다보니 봉직의, 전공의와의 역할도 분명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처럼 새로운 직종에 대한 확신이 없다보니 아직까지 지원율이 낮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일부 병원에서 독립분과 형태로 호스피탈리스트를 운영하고 있지만, 하나의 독립된 분과형태로 가기 위해서는 각 병원에서 기본적인 틀이 잡혀야 하는데, 지금은 시작단계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전공의 수련기간 단축에 따른 학회의 방침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 이사장은 "전공의 수련기간이 4년과 3년 사이에서 왔다갔다 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전공의 수련기간 3년 단축으로 수련병원에서의 수련교육이 더 강화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또 "125개의 수련병원들이 학회에서 제시하고 있는 수련교육 목표를 제대로 충족할 수 있도록 현지 실사를 강화할 계획이며, 수련병원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교육은 협력 수련병원에서 시행이 가능하도록 적극 권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공의 수련교육과 관련 엄중식 학회 수련이사(한림의대 감염내과)는 "그동안 전공의 수련기간이 4년이었는데, 4년차의 절반정도는 시험공부 때문에 수련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는다"며 "앞으로 3년동안 전공의들이 고르게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학회가 수련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련병원을 신청하는 병원들은 학회에서 제시한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며 "예를들어 초음파 교육, 내시경 교육등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에도 수련병원을 하겠다고 신청했을 때 학회는 적당한 선에서 타협할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엄 이사는 "최근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0% 정도가 나중에 호스피탈리스트에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아주 비관적인 상황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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