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열 교수팀, 체중감량과 환경인자가 상관관계 밝혀
온도와 이슬점 낮고, 풍속과 강수량 높을수록 유의미
기온과 강수량, 풍속이 체중감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도와 이슬점이 낮고, 풍속이 세고 강수량이 많을수록 체중감량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경희의료원은 이상열 교수팀(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이 체중감량 노력과 기후 인자간 상관관계를 입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상열 교수팀은 체중관리 애플리케이션 중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Noom'의 데이터를 전 세계 기후 정보 빅데이터(Weather Underground API)와 연계해 분석했다.
대상자 3274명의 지난 1년간 체중 변화 기록과 기후정보를 함께 분석한 결과, 온도·이슬점·풍속·강수량 등 환경 인자가 체중감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음이 확인됐다. 온도와 이슬점은 낮을수록, 풍속은 높고 강수량은 많을수록 체중감량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이상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IT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그동안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던, 건강에 대한 환경인자의 영향력을 전 세계에서 확인한 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Scientfic Reports'에 게재됐다.
한편, 이상열 교수팀은 2016년 11월 전 세계 80개국 3만명 자료를 분석, 체중관리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사용자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한 분석 결과를 동일한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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