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만족도 높지만 비용보전 75%...갈길 먼 입원전담전문의

기사승인 2017.03.08  12:00:30

공유
default_news_ad1

- 서울대병원 등 4곳 시범사업 결과 공개 "수가 현실화 필요"...콜 대응은 3배 빨라

 
입원전담전문의에 대한 환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콜 대응도 입원전담전문의가 상주할 경우 약 3배 가까이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비용 보전율은 최대 75%인 것으로 드러나 현실에 맞는 수가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입원 질 향상을 위한 입원전담전문의 도입방안 연구(1단계)'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2015년 9월부터 2016년 2월까지 6개월간 입원전담전문의 민간 시범사업에 참여한 서울대병원(외과), 분당서울대병원(내과), 서울아산병원(내과), 충북대병원(내과)의 4개 병원을 조사했다.

 
병원들은 입원전담전문의를 1∼4명을 고용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주당 근무시간은 최소 40에서 최대 47시간이었다. 입원환자를 전담하는 곳도 있었지만, 응급실 진료와 전공의 교육을 병행하는 곳도 있었다. 담당환자 수는 10∼20명으로 병상 수의 절반가량이었다.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 병동의 경우 의료진 및 간호사에 대한 환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입원 직후 병실 진료의 신속성, 설명 만족도, 비용 지불의향 부문에서 더 높은 점수가 산출된 것이다.

콜 대응도 빠른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주치의 콜에 대한 대응시간을 콜 직후 시행, 10분 내 대응, 30분 내 대응, 60분 내 대응, 120분 내 대응으로 구분하고 주치의가 입원전담전문의인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콜 대응 완료는 입원전문전담의가 주치의인 경우 더 많았으며, 특히 '처치 콜'의 경우 2.09∼2.98배 많은 완료를 보였다. 아울러 주치의가 입원전담전문의인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입원 후 첫 진료 지연 및 콜 수가 감소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호흡기감염 등 합병증과 원내 사망 같은 의료의 질 향상 측면, 재원일수에 대해서는 시범사업 병동과 비시범사업 병동간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외국의 문헌이나 이전 민간 시범사업의 결과에 비춰볼 때, 환자와 간호사의 만족도는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외국 연구 결과에서 주로 나타나는 재원일수의 감소나 의료비의 감소는 외국과 의료제도와 환경의 차이를 감안하면 같을 것으로 속단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향후 사업시행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적정수가 보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이번 민간사업 수가는 의료기관과 정부의 공동부담을 전제로 책정됐다. 중복 입원료 일부와 입원전담전문의의 의사행위량 비용 보전은 제했다. 실제 입원전담전문의의 예상 급여에 대한 비용보전은 최대 75% 수준이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는 4개 병원의 자료만을 이용한 결과였으며 특히 입원전담전문의가 발생시키는 의사행위량에 대한 비용보전의 차이가 작지 않은 수준이었기에 기관에 따라 이익과 손해의 정도가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지금은 30개 병원에서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에 참여한 만큼 현장과 현실에 맞는 수가 재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