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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소음, 검사 시간 줄인 3T MRI 출시

기사승인 2017.03.23  18: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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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바, 2 데시벨로 소음 97% 줄인 '밴티지 갈란' 공개 "환자 편의에 맞춘 MRI 검사로 환자 고통·스트레스 낮춰"

MRI 촬영에서 환자는 엄청난 소음과 검사시간이 길어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런 문제를 업계에서 처음으로 해결하고 환자중심의 MRI 제품이 공개됐다.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는 소음과 검사시간을 줄여주는 최신 3T MRI '밴티지 갈란'을 22일 선보였다.

▲ 도시바의 3T MRI '밴티지 갈란'

도시바는 1979년 처음 MRI 개발을 시작으로 1.5T와 3T MRI를 출시해왔다. 올해 1월에는 5000번째 MRI 생산이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MRI는 CT와 달리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고, 자석과 비전리방사선인 고주파를 이용해 인체에 해가 적다. 또 뇌·근육·인대 같은 연부조직의 해상도가 높다. 환자의 자세 변화 없이 횡단면·관상단면 등 단층면으로 자유롭게 촬영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CT 촬영에 비해 검사 시간이 길고 소음과 진동 발생이 있으며, 환자가 움직이는 경우 영상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MRI 검사에서 소음과 진동을 유발하는 원인은 '경사자장코일' 때문이다. 경사자장코일이 영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양의 전기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소음은 보통 '110~115 데시벨' 정도로 기차가 지나갈 때 들리는 것과 같이 매우 큰 수준이다.

이렇다보니 환자들은 MRI 검사를 위해 갠트리라 불리는 초전도 자석 내부의 원형통에서 소음과 진동 등으로 고통받게 된다.

도시바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사자장코일을 진공으로 차폐해 진동과 소음의 전달을 최소화하는 기술과 조용한 시퀀스 소프트웨어를 접목했다. 이 기술 '피아니시모 젠'으로 인해 소음을 '2 데시벨'로 낮췄다. 기존 MRI 제품보다 97%의 소음을 줄인 것이다.

또 MRI에 전기 저항으로 온도상승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는 장비의 성능을 감퇴시킨다. 도시바는 '세턴 테크놀로지'를 개발해 트리플 쿨링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경사자장코일의 성능 저하를 막고 영상의 정확성을 높였다.

검사 시간을 단축하기도 했다. MRI 검사에서 횡단면·시상면·관상면 등 3가지 단면촬영이 진행되는데, 심장검사의 경우에는 최소 6개에서 최대 24개의 단면까지 촬영해야 한다. 심장 검사 시간은 최소 30분에서 최대 2시간까지 소요될 수 있다.

반면 도시바는 검사단면을 자동으로 설정해 검사시간을 단축시켰다. 검사자가 검사를 위해 장비를 조작하는 시간은 83% 줄여졌으며, 심장검사는 20분 이내로 가능해졌다.

벤티지 갈란은 새로운 기술을 추가하면서도 갠트리의 크기를 71cm를 유지했다. 폐쇄공포증이 있거나 비만인 환자도 갠트리에서 답답함 없이 촬영할 수 있다.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혈류를 관찰할 수 있는 부분도 도시바만의 큰 특징이다.

MRI를 이용해 혈류검사를 하는데 조영제 사용은 필수적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조영제는 부작용을 유발하고, 잔여물이 뇌조직에 축적되는 등 조영제의 위험이 컸다.

반면 도시바의 갈란은 뮤트 기법을 이용해 조영제 없이도 시간에 따른 혈류를 관찰할 수 있다. 1~3초의 짧은 시간 간격을 두고 영상 촬영이 가능해 막힌 혈관을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혈관 외에도 뇌졸중·뇌경색 등에도 조영제 없이 가능하다.

김영하 도시바 MR 사업개발팀 부장은 "그동안 MRI 검사는 장비에 맞춰서 환자 검사를 진행했다"며 "폐쇄공포증이나 소리에 민감한 환자 등에게는 약을 투여해 수면상태에서 검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장은 "도시바의 MRI는 환자가 옆으로 누워서도 검사가 이뤄질 수 있고, 엎드려서 유방검사도 가능하다. 소음이나 검사시간도 줄였다"며 "환자는 불안감 없이 환자에 맞춘 검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부터 '캐논'으로 사명 변경

▲ 주창언 대표
한편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는 내년 1월부터 '캐논 메디칼시스템즈'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도시바는 지난해 3월 도시바 그룹에서 독립하고, 12월 최종 캐논의 자회사로 공식 합병이 완료된 바 있다.

주창언 대표는 "대기업간의 인수합병이다 보니 세계 각국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독과점 여부나 합병으로 인한 피해 여부 등을 조사 받느라 시간이 소요됐다"며 "앞으로 각 국가의 인허가 문제를 정리하고 내년 1월부터 캐논의 명칭을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캐논의 자회사가 된만큼, 진단영상장비 사업을 보다 전략적 주요사업으로 선정하고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캐논의 지원을 받으며 다양한 솔루션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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