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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바이오, PRP로 국내·해외서 '인정'
굿모닝바이오, PRP로 국내·해외서 '인정'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7.04.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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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P 분리방법 세포총수 연구결과 가장 높아
연구개발 주력...미국·중국 등 대규모 수출 계약 성과

우리나라 의료기기 업체가 국내외에서 자가유래혈소판 재생치료술(PRP)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황의재 굿모닝바이오 대표는 최근 <의협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국내 대학 의과학 연구소에서 진행한 'PRP 분리방법에 따른 세포총수' 연구에서 굿모닝바이오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말했다.

▲ 국내 의과학 연구소에서 진행한 '분리 방법에 따른 세포 총 수 '비교

면역표현형 분석법에서도 굿모닝바이오 제품의 검사결과가 우위를 차지했다.

PRP는 자신의 혈액을 채취해 원심분리기로 혈소판을 분리한 뒤 농축한 혈소판을 인대나 연골 등에 주사하는 자가혈 치료술이다. PRP는 정형외과·스포츠의학과·성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그러나 PRP는 국내에서 연구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지 못했다. 2007년 신의료기술평가제도가 도입된 이후 8번 이상 PRP 신의료기술평가 신청을 했으나, 통과하지 못햇다.

이후 2018년 9월까지 PRP 시술이 '제한적 의료기술'로 결정돼 서울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조선대병원 등에서 비급여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의료기관의 환자 치료 결과와 의료기술의 효과성을 검증할 수 있는 것이다.

황 대표는 "국내에서 PRP 시술이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PRP 키트의 기술력을 인정받기 위해 연구개발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며 "그런 노력으로 이번 국내 조사결과에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굿모닝바이오의 PRP키트는 버피코트를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굿모닝바이오의 PRP 추출용 'PRO-PRP 키트'는 한 번의 원심분리 작동으로 PRP를 추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번의 원심분리기를 돌려야 하는 타사 제품과 달리, 한번 분리로 인해 혈소판 손상이 없으며, 분리 방법에 따른 세포 총 수가 가장 많이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버피코트를 최대량으로 추출 가능하며, PRP 주사기로 직접 채취가 가능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키트의 용량도 10부터 60㏄까지 다양화해 용도에 맞는 키트를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PRP 키트 하단의 마감장치는 한번 사용 후에 폐기할 수밖에 없도록 제작돼, 재사용 논란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황 대표는 "경쟁사에는 키트의 용량이 다양하지 않아, 제품 사용에 어려움이 많다"며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연구개발에 집중해 온 결과, 하나의 원심분리기로 다양한 키트를 사용하고  재사용 하지 못하는 PRP 제품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굿모닝바이오의 PRP 제품은 국내 시장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인정받으며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중국과 미국의 대규모 수출계약을 맺은 것이다. 이밖에도 독일·스페인·이탈리아 등에 꾸준한 수출을 하며, 국산제품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그는 "미국에서 PRP 업체로 알려진 곳이 있지만, 그곳과 비교해서도 국산 제품이 더 인정받고 있다"며 "기술력은 높이고 가격 경쟁력은 낮추면서 해외에서 먼저 제품을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으로 제한적 의료기술의 결과를 토대로, 국내에서도 PRP 시술의 효과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해외에서는 PRP 시술이 합법이다보니,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그러나 국내에서는 신의료기술이 통과되지 않아 불법시술로 인식되고 있다. 하루빨리 신의료기술로 통과해 많은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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