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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의료기관·헬스케어기업 뭉쳐야 힘"
"중소 의료기관·헬스케어기업 뭉쳐야 힘"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7.04.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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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글로벌헬스케어사업협동조합 1주년...4월 27일 네트워킹 데이
윤여동 이사장 "해외 전시회·복지몰 확대 통해 '의료 한류' 조성"

▲ 윤여동 한국글로벌헬스케어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4월 27일 열리는 KOGHA 네트워킹 데이를 계기로 조합원사의 비즈니스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정보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한국의 차세대 산업을 이끌어갈 주역은 대기업에서 탄탄한 기술력과 상품성을 확보한 중소기업이 될 것입니다.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는 중소 의료기관과 헬스케어기업을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윤여동 한국글로벌헬스케어사업협동조합(KOGHA) 이사장은 "한국이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소 의료기관과 헬스케어기업이 힘을 결집해 공동 대응 전략을 세우고, 다함께 의료한류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면서 "글로벌헬스케어사업협동조합의 우산 아래 뭉치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의료한류 브랜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KOGHA는 세계적인 기술력과 제품을 갖추고 있지만 규모가 작아 운신의 폭을 넓히는 데 한계가 있는 강소 의료기관과 헬스케어기업이 '뭉쳐야 산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2016년 3월 28일 출범했다. 중소기업청에서 비영리법인 인가도 받았다.

지난해 창립 총회에서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윤 이사장은 21세기영상의학과의원을 개원한 영상의학과 전문의.

2000년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원격의료영상 판독 분야에 눈 떠 온라인 판독서비스를 시작한 윤 이사장은 온라인 판독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병원 경영·해외 환자 유치·해외 진출을 비롯해 의료와 정보통신 분야를 결합한 유헬스케어 분야로 지평을 넓히고 있다. 현재 폴스타헬스케어와 자회사 폴스타글러벌 대표를 맡고 있다.

윤 이사장은 창립 총회 이후 1년 동안 세미나와 학술대회를 열어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산업 진출을 모색했다. 조합원사의 우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공동구매를 위한 복지몰도 열었다. 지난 2월 제1차 정기총회에서는 조합원의 전폭적인 지지로 4년 임기의 이사장으로 연임됐다.

"KOGHA가 힘을 모아 하나의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어 일류 서비스를 제공하면 '의료한류'의 주역이 될 수 있습니다. 올해는 해외 전시회와 박람회에 'KOGHA 존'을 열어 조합원의 해외 진출과 수출을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중국발 사드 사태의 후유증으로 중국 시장이 불안해지고, 중동 특수의 거품이 걷히면서 KOGHA도 고민이 깊다.

윤 이사장은 "상임이사회 외에 협력사업위원회와 ICT사업위원회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글로벌헬스케어 산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면서 "개별 의료기관이나 중소기업 단독으로는 하기 힘든 통합 마케팅 사업과 공동판매 채널을 구축해 이익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4월 27일 열리는 KOGHA 네트워킹 데이를 계기로 조합원사의 비즈니스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KOGHA에 참여하고 있는 조합원사가 어떤 경쟁력과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자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의료·헬스케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행력을 갖춘 온라인 클러스터를 구축하면 중소 조합원사가 상생하고 협력할 수 있는 든든한 도약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밝힌 윤 이사장은 "4차 산업 혁명은 속도와 영향력"이라며 "KOGHA 네트워크가 의료한류를 이끄는 혁신의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발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원격의료와 헬스케어에 대한 우려에 대해 "원격판독이나 원격영상저장정보전달시스템(PACS) 분야에서 한국이 앞서 나갔기 때문에 외국의 거대 자본과 기술력에 맞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다"면서 "의료와 정보통신기술은 계속 진화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밝혔다.  

"의료용 로봇 사례에서 보듯 독자적인 기술과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막대한 비용을 외국에 지불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한 윤 이사장은 "외국의 거대 기업과 자본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인공지능·원격의료를 비롯한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바이오헬스 분야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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