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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제네릭 '메로페넴' 들고 미국 진출 화제
대웅제약 제네릭 '메로페넴' 들고 미국 진출 화제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4.1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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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 제네릭 진출
이종욱 부회장 "한국 제약사 이미지 향상 기여"

 
대웅제약이 14일 미국 시장에서 항생제 '메로페넴'을 발매했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제네릭의 첫 미국 진출 사례라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2015년 12월 미국 FDA로부터 메로페넴 시판허가를 받고 2017년 본격적인 발매를 예고했었다. 메로페넴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출시한 '메렘'의 제네릭으로 중증 박테리아 감염부터 일반 감염까지 광범위하게 처방되는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다.

다른 항생제와 교차 내성이 적고 세균의 외막 투과성이 높아 약효가 강하다. 구토 등 항생제의 일반적인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대웅제약은 "잦은 품절 사태로 원활한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미국 메로페넴계 항생제 시장에 대웅제약의 메로페넴 발매가 희소식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메로페넴계 항생제 시장은 2015년 기준 약 1억4500만달러 규모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엄격한 허가 규제로 유명한 미국 제약 시장에 메로페넴이 진출하면서 한국 제약사의 이미지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선진국을 포함한 글로벌 진출에 더욱 본격적으로 나서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할 것"도 약속했다.

대웅제약은 미국 헬스케어 마켓 리서치업체 'DRG'의 통계를 인용해 "미국 의료현장에서 카바페넴계 항생제의 조기투여 경향이 커지고 있다"며 메로페넴 시장의 확대 추세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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