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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로 간질환 '정밀 진단' 가능

기사승인 2017.05.30  0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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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스, 초음파 '에픽' 성능 강화…다각적 정밀검사 CT·MRI 등 다른 검사 데이터와 융합 영상 1분내 구현

간암·간경화 등 간질환을 진단하는데 초음파를 활용한 다각적인 검사가 가능해지고 있다.

필립스 헬스케어는 5월 26∼27일 열린 제48회 대한초음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에볼루션 3.0 업그레이드를 통해 종합적인 간질환 평가 솔루션 등 최신 초음파 기술을 탑재한 '에픽'을 선보였다.

한국의 간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22.2명으로, 폐암(34.1명)에 이어 2위다. 사회 활동이 활발한 연령대인 40~50대에서 간암 사망률은 압도적인 1위다. 간암을 포함해 간질환으로 인한 직접 의료비도 연간 1조 3359억원에 이른다.

이처럼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정확한 진단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필립스의 에픽이 주목 받고 있다.

▲ 필립스 고사양 초음파 에픽

탄성초음파 기술 업그레이드, 간섬유화 실시간 진단

▲ 엘라스트큐 이미징 임상이미지.

업그레이드된 필립스의 에픽은 탄성초음파 기술을 한단계 발전시킨 최신 횡파 탄성초음파 기술인 '엘라스트큐 이미징'을 적용했다.

횡파 탄성초음파는 조직의 단단한 정도에 따라 횡파의 속도가 달라지는 원리를 이용하는 기술이다.

트랜스듀서에서 발생한 종파인 푸시펄스가 검사 부위에 닿으면 횡파가 발생하는데, 이 횡파의 속도를 측정해 간 탄성도를 진단하는 방식이다.

엘라스트큐 이미징은 간섬유화 정도를 색깔·수치 등 정량적인 데이터로 나타내 의료진이 병변을 직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이미지 데이터 처리 가능 속도인 '프레임 레이트'가 업계 최고 수준인 20∼30fps로 빨라 검사 중 실시간으로 조직의 탄성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탄성도를 평가하고자 하는 부위를 관심영역(ROI)박스로 설정해 진단한다. 기존 필립스의 경우에도 횡파 탄성초음파 기술인 '엘라스트피큐'를 이용해 ROI 박스로 지정한 부위만 검사할 수 있었다.

반면 엘라스트큐 이미징은 ROI 박스가 6cm×5cm 크기로 타사 대비 최대 8배 크고 박스 사이즈 조절도 가능하다. ROI 박스에서 최대 8곳의 샘플 포인트의 탄성도 값을 구하거나, 전체 ROI 박스의 탄성도 평균값도 쉽게 구할 수 있어 병변을 다각적으로 검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조직의 탄성도 데이터를 신뢰도에 따라 구분해 표시하는 기능인 '컨피던스 맵'은 의료진이 꼭 필요한 부위만 선별적으로 진단하도록 돕는다. 혈관·담낭 등 검사할 필요가 없는 부위는 빨간색으로 나타내고, 검사 진행을 해야 하는 부위는 초록색으로 보여준다.

이재영 서울대병원 교수는 "간질환을 평가할 때 일차적으로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 등을 시행하지만, 간섬유화 초기 단계는 이런 검사로 진단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며 "조직검사의 경우 간질환을 명확하게 진단할 수는 있으나 비용이 많이 들고 환자가 느끼는 정서적·신체적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로 조직의 탄성도를 측정하는 탄성초음파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며 "비침습적으로 간섬유화를 예측할 수 있어 진단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 (왼쪽) 기존 모니터 디스플레이(11.9인치)와 맥스뷰 모니터 디스플레이(21.5인치).

1분내 CT·MRI·PET 등 영상과 융합 가능

필립스는 에픽에 간질환의 병변 위치에 보다 정밀한 진단이 필요한 경우, 초음파 영상에 CT·MRI·PET 등 다른 장비의 영상 데이터를 결합해 하나의 영상으로 표현하는 '이미지 퓨전' 기술을 사용했다.

에픽은 이미지 퓨전 기술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구현하기 위해 오토 레지스트레이션 기능을 향상시켰다.

여러 진단 영상에서 동일한 혈관이나 장기 표면 위치를 찾고 이를 기준으로 여러 영상을 융합하는 기능이다. 1분 내에 정교한 이미지 융합이 가능해 의료진이 신속하고 정밀한 진단을 내리는데 기여한다.

조영제를 사용하기 어려운 환자나 간혈관이 잘 보이지 않아 융합 영상이 어려운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 간 부위에 초음파-MR 융합 영상 : 에픽에서 MR과 이미지 퓨전을 실행하면 오토레지스트레이션 기능을 통해 MR 상의 혈관은 붉은 실선, 초음파 상의 혈관은 초록 실선으로 나타난다.

에픽과 연결되는 트랜스듀서 X6-1의 성능도 강화했다.

필립스의 독자적인 트랜스듀서 기술 '엑스매트릭스'를 사용한 X6-1은 1초 안에 2D 초음파 영상을 3D나 4D로 구현하고 영상 수준을 개선했다.

이밖에 초음파 모니터 '맥스뷰'는 21.5인치의 풀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기존보다 38% 넓은 부위를 영상화해 의료진의 진단 편의를 높였다.

황규태 필립스 헬스케어 초음파 사업 담당 이사는 "에픽의 엘라스큐 이미징은 조직 탄성도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시해 의료진이 정확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데 유용하다"며 "간질환을 평가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탑재해 조기에 정밀 진단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황 이사는 "간질환 뿐만 아니라 심장·혈관·산부인과 진단에도 적합한 첨단 초음파 기술을 갖추고 있어 임상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필립스는 앞으로도 초음파의 진단 역량을 강화하는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데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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