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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기획조정실장, 보건복지부 차관 발탁
권덕철 기획조정실장, 보건복지부 차관 발탁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7.06.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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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내부 승진 결정...복지부 공무원들도 '반색'
사기진작 효과 기대...보건복지부 장관 인선도 임박한 듯

▲ 권덕철 신임 보건복지부 차관.
문재인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차관에 권덕철 기획조정실장(57세, 행시 31회)을 발탁했다.

청와대는 6일 보건복지부 차관과 함께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김용수), 외교부 1차관(임성남), 국방부 차관(서주석),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나종민), 국민안전처 차관(류희인), 경제보좌관(김현철) 등의 인사를 발표했다.

청와대는 권 신임 보건복지부 차관 인선 배경을 "보건복지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현장 소통능력을 겸비한 기획통"이라고 설명했다.

권 신임 차관은 1961년 전북 남원 출생으로 전라고,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권 차관은 독일 슈파이어행정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복지정책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요직을 거쳤고, 현재는 기획조정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차관은 내부승진이 유력하다는 설이 있었으며, 일각에선 권 차관이 단독으로 차관 후보에 추천됐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결국 내부 승진을 결정했다.

보건복지부 차관 내부 승진을 놓고 권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행시 33회, 연세대), 이영호 사회복지정책실장(행시 28회, 한양대), 이동욱 인구정책실장(행시 32회, 고려대) 등이 후보군으로 지목됐었다. 

보건복지부 내부에서는 권 차관 임명을 순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이번 권 차관 승진 인사는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외부 인사나 정치권 인사가 차관으로 임명되지 않고 그간 부처 업무를 충실히 하면서 부하 직원들의 신망도 두터운 권 실장이 차관에 임명된 것은 순리다. 이전 정부에서 이런 순리를 무시한 차관 임명 사례가 적잖아 우려했었는데, 이제 우려를 씻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 공무원들도 고무돼 있다"고 복지부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권 실장의 승진으로 실·국장, 과장 등 간부진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직 대상자들 사이에 약간의 긴장감도 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 신임 차관이 인선된 만큼 이번 주중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도 내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김용익 전 의원(19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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