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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약사회장 '신축회관 스캔들'로 사면초가

기사승인 2017.06.19  11: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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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주 강남구 약사회장 "거취표명하라" 직격탄 20일 감사단 감사 이후 분회장들 단일입장 밝힐 듯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14일 터진 신축 약사회관 운영권 판매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감사단이 관련 조사를 위해 20일 감사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이후 지역 약사회장들도 조 회장을 비판하면서 거취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몇몇 지역약사회는 후속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모임도 개최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2014년 9월 구체적인 재건축안이 공식적으로 논의되기도 전에 회관신축을 전제로 회관 일부 운영권을 L씨에게 판매하려 한 것으로 최근 드러나 약계의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가계약금으로 1억원을 개인적으로 받아 회관신축이 무산된 후 되돌려 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법성 여부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당장 신성주 서울 강남구약사회장은 17일 분회 회원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회관 운영권 뒷거래는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부끄러운 사건"이라고 조 회장을 질타했다.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조 회장의 행동은 회원의 신뢰를 상실하게 한 행동으로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으며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참회와 거취표명을 하라"며 사실상 퇴진을 요구했다.

서울시약사회 분회장들은 약사회 감사단이 감사를 벌일 20일 저녁 전체 분회장 회의를 소집해 둔 상태다.

일부 분회장들에 따르면 이날 분회장들은 조 회장의 독단적 행동에 대한 분회장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축회관 운영권 판매 스캔들이 터진지 이틀만인 16일 조찬휘 회장은 해명에 나섰다.

조 회장은 "당시 (가계약금을) 별도의 계정으로 잡을 수 있는 형편이 아니어서 '재건축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돈을 관리하도록 하면 된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가계약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계약금을 받고 L씨와 헤어진 뒤 제가 어떤한 약속도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별도의 부속계약서를 체결하라고 부회장에게 지시했다"고도 덧붙였다.

부속계약서에는 "회관 신축은 총회에서 논의되고 의결을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는 점을 명시하려 했다는 해명이다.

조 회장의 해명에도 약계는 신축회관 운영권 판매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당장 20일 열릴 감사단의 감사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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