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원에 2018년도 국가예산 확보 당위성 강조
일방적 아닌 학생과의 소통 통한 정책결정 당부
전국 의대생들이 국시원에 응시료 인하문제 해결 및 학생들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요구했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26일 성명을 내 "최근 2016년도 보건복지부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A등급을 받은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김창휘 원장·임종규 사무총장 취임 이후 국시원이 이전보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창휘 원장이 2017년에는 응시수수료 인하문제를 해결하고, 올해 첫 시행인 컴퓨터화시험(SBT)의 안정시행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것은 비합리적인 국시원 예산구조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는 국시원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의대협은 2018년 국가예산 확보를 통해 국시원이 행동으로 이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응시수수료 인하 문제 해결은 내부의 예산 절감, 출제센터 건립 등의 과정을 통해서도 일정 부분 이루어질 수도 있겠지만 이는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이다.
또 국시원의 다양한 의사결정과정에 학생의 의견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대협은 "컴퓨터화시험이라는 결과를 도입하기 전에 학생들이 남은 시간동안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갖는 것은 국시원의 역할이자 의무"라며 "작년 의사 국시 일정 단축과 같은 사태가 앞으로는 없어야 하며, 국시원은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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