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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호스피탈리스트 만족도 '90점'
서울아산병원 호스피탈리스트 만족도 '90점'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08.0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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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내과 85병동 대상 제도 운영 5개월째...의료진도 만족도 높아
▲ 85병동에서 내과 황승하 진료전담교수(가운데)가 간호5팀 김래희 전문간호사와 함께 회진하며 입원환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서울아산병원이 종양내과 85병동을 대상으로 입원전담전문의(호스피탈리스트) 제도를 운영한지 5개월째 환자들의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90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의료진도 88점의 만족도를 보이면서 환자 및 보호자, 그리고 의료진 모두에게 환영받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입원환자의 안전과 진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종양내과 85병동에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진료전담교수가 병동에 상주하며 환자 입원부터 퇴원까지 진찰, 경과관찰, 상담, 간단한 처치와 시술, 퇴원계획 수립 등 병동 내 환자 진료를 책임지고 시행하는 제도이다.

2015년 10월 종양내과 병동에 진료전담교수 1명이 근무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3월부터는 5명의 내과 전문의가 진료전담교수로 주·야간 2교대 근무를하며 49병상의 환자를 돌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제도를 운영한 뒤 환자 및 의료진들의 만족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알기 위해 85병동 퇴원 환자 42명, 교수·임상강사·간호사 등 의료진 46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했다.

85병동에서 내과 황승하 진료전담교수, 간호5팀 김래희 전문간호사, 내과 박문 진료전담교수, 간호5팀 김수연 전문간호사(왼쪽부터)가 회진 후 입원환자 치료 계획을 상의하고 있다.
그 결과, 진료전담교수의 진료 서비스에 대한 환자들의 전반적 만족도(100점 만점)는 90점이었다. 환자들은 ▲퇴원 후 주의사항에 대한 상세한 설명(96%) ▲입원 후빠른 시간 내 병실 방문(93%) ▲존중과 예의를 갖추어 응대(91%) ▲통증 조절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89%) 등의 항목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의료진의 전반적 만족도(100점 만점)는 88점이었다. 의료진은 ▲병동 환자에대한 진료 서비스 질 향상(100%) ▲응급상황이나 문제 발생 시 대처 적절성(100%) ▲문진, 진찰 적절성(100%) ▲정보전달의 적절성(100%) ▲환자평가 및 치료계획 결정(97.8%) 등 거의 모든 항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줬다.

의료진은 진료전담교수가 입원환자에게 보다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함에 따라 ▲환자 안전을 제고하고 ▲전공의 수련 환경이 향상되고 ▲병동 시스템 운영이 더욱 효율적인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류백렬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는 "시행 초기임에도 환자와 의료진 모두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에 대한 만족도를 높게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효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 제도가 병원에 잘 정착돼 환자 안전과 진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입원환자의 검사 동선, 그리고 보고 체계와 양식 등 병동 운영 시스템의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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