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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수술 희망자 68% "비전문의 수술 금지 원해"

기사승인 2017.10.13  11: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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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형외과의사회 설문조사 결과…"전문의 자격 밝혀야"

성형수술 상담자 10명 중 약 7명이 비전문의 성형수술을 금지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약 8명은 비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회장 이병민)는 지난 2017년 7월 15일부터 7월31일까지 성형상담을 위해 성형외과를 방문한 고객 6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에서 성형수술을 시행하는 의사 중 전문의가 아닌 의사가 성형외과 전문의보다 몇 배 더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37%(238명), 모른다는 사람은 63%(409명)으로 나타났다.

비전문의에게 시술 받은 경험이 있는 205명중 시술 전 비전문의라는 사실을 알고 시술 받은 경우는 35.6%(73명), 모르고 수술 받은 경우는 64.4%(132명)으로 나타나, 약 3명 중 2명은 시술 전 의사가 해당 진료 분야의 전문의가 아닌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시술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비전문의)에게 성형수술을 받으실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77.7%(504명)가 '비전문의에게 받지 않겠다'고 답했고, 18.5%(120명)는 '경우에 따라 비전문의에게 받을 수도 있다', 2.8%(18명)는 '전문의 비전문의 상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성형외과 전문의와 비전문의를 구별하는 방법은 43%(276명)만이 '알고 있다'고 답했다. 성형외과 전문의와 비전문의를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병원홈페이지 29.1%(189명), 인터넷 검색 25.1%(163명), 간판 25%(162명) 순으로 응답했고, 10.6%(69명)는 대한성형외과의사회의 홈페이지인 성형코리아에서 검색한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68%(439명)는 성형외과 비전문의의 성형 수술을 금지하면 좋겠다고 답했고, 허용하면 좋겠다는 응답은 4%(26명)에 불과했다.

우리나라 성형외과의 문제점을 물어보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36.5%(237명)가 '의료사고 및 안전성', 2위는 '비전문의들의 성형수술' 21.3%(138명), 3위는 '무분별한 성형광고 범람' 9.9%(129명)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의료진에 의한 성형수술이 만연하고 있지만 의사의 자격이나 전문 과목에 대한 정보를 환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어 국민의 알 권리 가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의 알 권리 보장, 국민건강권의 보호 차원에서 이에 대한 실질적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비전문의에 의한 성형수술이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라면 법을 바꾸기 전에 있는 법이라도지켜야 한다"며 "성형수술을 하더라도 의사의 전문 자격을 밝히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다. 이는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고 투명한 의료 환경으로 가는 시초"라고 덧붙였다.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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