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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전공의 폭행사건 공식 사과

전북대병원 전공의 폭행사건 공식 사과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10.27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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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환경개선특별위 구성·가해자 징계 약속

권근용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사무관은 25일 전북대병원 징계조치를 밝혔다.
전북대병원이 26일 정형외과 전공의 폭력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수련환경개선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폭행사건 근절대책을 포함해 수련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북대병원 A전공의는 2016년 11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전공의 선배 B씨 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7월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이날 강명재 병원장은 "이번 사건으로 의료계는 물론 지역사회에 큰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피해를 입은 전공의를 비롯해 성실히 수련받는 모든 전공의에게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징계에 대해서는 "전공의의 안정적인 수련과 권익보호를 위해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알고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심기일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검찰 조사에 따라 폭행사실이 확인되는대로 가해자에게 "상응한 징계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24일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전북대병원에 대해 ▲2018년과 2019년 정형외과 레지던트 정원 미책정(현 정원 3명) ▲인턴 정원 44명 기준 대비 5% 감원 등의 징계조치를 내렸다.

전북대병원은 이날 ▲전공의 고충상담센터 확대운영 ▲수련의 폭력예방·인성 교육 강화 ▲전공의의 날 제정 ▲전공의 고충 설문조사 확대 ▲전문상담사와 책임지도 교수제 등의 개선책을 약속했다.

전공의 고충상담센터는 익명상담신고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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