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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7천 명 "이국종 교수 정치적 비난 중단하라"
의사 7천 명 "이국종 교수 정치적 비난 중단하라"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7.11.2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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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사협의회 지지 성명 "헌신적 자세에 경의"
"의사도 대한민국 국민...따뜻한 시선과 격려 부탁"

JSA 귀순 북한군 치료를 맡고 있는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때아닌 의료윤리 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병원 봉직의들이 그를 지지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병원 봉직의 대표 모임인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병의협) 회원 7000명은 22일 이국종 교수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병의협은 "귀순 북한군의 목숨을 구하고 있는 이국종 교수의 헌신적인 자세에 대해 동료 의료인들로서 감동과 경의를 표한다"며 "환자를 살리겠다는 신념 하나만으로 헌신적인 치료를 한 이국종 교수에게 돌아온 것은 '환자 인권을 테러했다'라는 정치적인 비난이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환자 상태 공개는 모두 협의를 거친 것으로 밝혔음에도 끊임없이 인권을 운운하며 불편한 시각을 정치적인 진영논리와 결합해 지속적으로 의사를 압박하고 있다"며 "이러한 의료진에게 응원이나 격려는 못할 망정 환자 인권을 테러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대체 무슨 의도냐"고 일갈했다.

국민을 향한 메세지도 담았다.

병의협은 "의사들은 환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며 "의사 역시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의사도 언제든 환자가 될 수 있고, 의사이기 때문에 의료시스템의 문제를 더욱더 잘 느끼고 그러한 문제들을 개선하고자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의사들은 정치적인 풍파가 일어나고 우리를 흔드는 상황에서도 전문가로서의 가져야 할 양심과 사명을 버리지 않고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병의협은 "이국종 교수와 그 이하 의료진에게 힘을 달라"며 "그 뒤에서 묵묵히 환자를 진료하는데 자리를 지키는 의사들이 있다는 것 또한 잊지 말아 마고 따뜻한 시선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성명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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