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8 17:57 (목)
심평원 개인정보유출 국민감사 1246명 서명
심평원 개인정보유출 국민감사 1246명 서명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7.11.23 08:57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협, 감사원 서면제출 "국민건강 침해 초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환자 진료정보 유출 의혹 사건에 대한 국민감사가 진행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산하 시도의사회에 국민감사청구 참여를 요청한 결과 11월 21일 현재 1246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의협은 조만간 감사청구이유서 등 서류를 첨부해 1246명의 청구인연명부를 감사원에 서면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10월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심평원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심평원은 2014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KB생명보험 등 8개 민간보험사 및 2개 민간보험연구기관이 위험률 개발과 보험상품연구 및 개발 등을 위해 요청한 '표본 데이터셋'을 1건당 30만 원의 수수료를 받고 총 52건(누적 6420만 명분)을 제공했다.

데이터에는 건강보험 가입자들이 의료기관을 이용한 진료기록과 건강검진, 처방조제내역, 개인 투약 이력 등 민감한 개인건강정보는 물론 의약품안전사용정보(DUR), 의약품 유통, 의료기관 인력과 장비 등의 의료자원 정보까지 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의협은 심평원의 대국민 사과와 검찰수사를 촉구하고, 국민감사 청구 추진에 들어갔다.

의협은 "심평원의 행위는 개인정보 침해는 물론, 민간보험사가 정보 분석을 통해 국민에게 보험가입 및 보험금 지급 거절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건강권 침해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