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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의협회장, 이국종 교수 만나 "도와주겠다"
추무진 의협회장, 이국종 교수 만나 "도와주겠다"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7.12.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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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 "중증외상센터 떴다방 식 운영...피눈물"
추 회장 "정부 지원할 수 있도록 방법 찾아볼 것" 약속

▲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8일 오전 아주대병원을 찾아 이국종 교수(경기 남부 권역외상센터장)와 함께 중증외상센터를 둘러 보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8일 아주대병원과 중증외상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의료환경 속에 노력하고 있는 이국종 교수에게 13만 의사회원들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고 중증외상센터에는 후원금을 전달했다.

추무진 회장은 이날 이 교수를 만난 자리에서 "이국종 교수가 국민들에게 우리나라 중증외상체계의 문제점을 잘 알려 제도를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점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추 회장은 이국종 교수의 안내로 헬기 이착륙장부터 중증외상센터를 둘러보고 환자이송에서부터 집중치료를 하는 전 과정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면서 중증외상환자 진료와 권역외상센터를 운영함에 있어 전문인력 부족과 이송체계의 문제점 개선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대한의사협회 차원에서도 중증외상체계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중증외상센터는 일정 인력과 시설을 갖춰야 하고 365일 24시간 진료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는데, 낮은 수가 및 삭감 등으로 어려움이 크다"면서 "중증외상센터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의료인력에 대한 충분한 지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 ⓒ의협신문 김선경
또 "이국종 교수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후배 의사들이 많이 배출되어 활동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리를 함께 한 탁승제 병원장은 "최근 북한군 귀순문제로 인해 보건복지부, 심사평가원, 국민들에게 중증외상체계의 어려운 현실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적절한 제도적 개선을 통해 중증외상체계의 문제가 개선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국종 교수는 "중증외상체계 개선을 통해 많은 후배들이 중증외상센터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대한의사협회 측에서 추무진 회장, 김록권 상근부회장, 김나영 학술이사가, 아주대병원측에서는 탁승제 병원장, 이국종 권역외상센터장, 박재호 행정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 왼쪽부터 아주대병원 탁승제 원장, 이국종 교수,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김록권 상근부회장. ⓒ의협신문 김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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