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과학'과 '의료윤리'로 '한방' 허구 해부한다

기사승인 2014.05.19  09:26:15

공유
default_news_ad1

- 한방대책특별위원회, 6월 21일 장궁야오 중국 중남대 교수 초청세미나 추진
한방 및 유사의료행위 피해사례 수집·의학적 타당성 검증 통해 국민 홍보

   
▲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17일(토) 제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중국의 장국야오 교수를 초청, 해외연자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의협신문 송성철
중의약의 안전성·유효성 문제를 지적하며 퇴출운동을 벌이고 있는 장궁야오(張功耀) 중국 중남대 교수(과학기술 및 사회발전연구소)가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초청으로 6월 한국을 방문한다.

한방대책특위는 6월 21일 '과학과 의료윤리로 본 한방문제'를 주제로 해외연자 초청세미나를 열 계획이라며 중국에서 중의약 퇴출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장궁야오 교수를 주제강연자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장궁야오 교수는 2006년 4월 <의학과 철학>이라는 잡지에 '중의중약에 작별을 고하다'라는 글을 통해  "중의약의 안전성 문제는 확증을 얻을 방법이 없고, 유효성 또한 오늘날까지 과학적 방법의 평가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어떠한 과학적 특징도 갖추지 못한 중의약과 고별해야 한다"고 주장, 국내외에 적지 않은 파장을 던졌다.

장궁야오 교수는 2006년 미국 뉴욕의 의사 왕청(王澄) 박사와 함께 블로그( http://zhgybk.blog.hexun.com)를 개설, 중의·중약 퇴출운동을 펼치고 있다.

유용상 한특위 위원장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장궁야오 교수를 초청, '동양의학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국제시민토론회를 열어 한의학의 허와 실에 대해 비판하고,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한의학과 사이비의료를 근거와 과학에 입각해 걸러냄으로써 국민에게 미치는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장궁야오 교수는 이번 세미나에서 한의학의 과거·현재·미래를 비롯해 중국 중서의 결합제도의 허와 실·중성약 현황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 유용상 한특위 위원장이 과학과 의료윤리로 본 한방문제를 주제로 해외연자 초청세미나를 개최하게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의협신문 송성철
유용상 한특위 위원장은 "장궁양오 교수는 중의사를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 사기꾼'이라고 비판한 20세기초 사상가 루쉰의 문제 제기 이후 50년 만에 중의약 비판 여론에 불씨를 당긴 인물"이라며 "한의학의 종주국인 중국에서 중의약 치료법에 대한 의학적 검증을 통해 국민에게 올바른 의료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그 중심에 선 인물이 장궁야오 교수"라고 밝혔다.

이번 해외연자 초청세미나에서는 홍성수 의료윤리연구회장이 '한의학 치료법에 대한 의학적 타당성 검토와 의료윤리적 문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사용하는 것이 왜 의료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지 들려준다.

과학계에서는 강석하 사이언티픽크리틱스 편집장이 '한의학 독인가, 약인가'에 대해 발표한다.

한의학과 한약을 비롯해 사이비 시술로 인한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는 한특위는 올해 ▲한의약 치료법에 대한 의학적 타당성 검증 ▲한의약 부작용 사례 수집 ▲대국민 홍보 ▲과학과 의료윤리로 본 한방 문제 주제 한중 세미나 ▲현대의료기기 사용 한의사 대책 ▲한방 관련 정책 개발 등을 확정했다.

한특위는 한방 부작용 사례 수집의 하나로 지난 4월 과학중심의학연구원 홈페이지에 한방 및 사이비 시술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신고센터 개설 이후 과의원이 수집한 사례 중에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어혈을 풀어줘야 한다'며 피를 뽑아내는 사혈치료를 하고 진료비를 챙긴 A한의원을 비롯해 한방 가슴성형을 해 준다며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을 사용, 의료법을 위반한 B한의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원 과학중심의학연구원장은 "신고센터에 한의원이나 사이비 업자의 시술로 피해를 입은 내용을 알려주면 법적 대응을 통해 피해자가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며 "피해 내용을 일반 국민에 널리 알려 추가적인 피해 발생을 예방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황 원장은 "주저하지 말고 한방 치료나 사이비 시술로 피해를 입은 국민은 과학중심의학연구원 신고센터에 피해 내용을 알려달라"고 당부한 뒤 "신분은 철저히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학중심의학연구원은 국민에게 잘못 전달되거나 충분치 못하게 전달되고 있는 보건의료정보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바로잡는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과학적 개연성에 입각한 의학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과학중심의학(Science-Based Medicine)의 관점에서 현대의학과 한의학과의 의료일원화 활동도 벌이고 있다.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